1. 프롤로그
오늘은 조금 쉬어가는 의미로 요리하는데 참고하면 좋을 유튜브 영상 몇 개를 추천하는 글을 써보겠습니다. 책, 엄마 찬스, 블로그 찬스를 쓰는 것도 좋지만 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는 영상자료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공부할 때도 영상자료 볼 때가 가장 좋았었던 기억이 납니다. 추천하는 영상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의한 것이니 참고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집밥러들을 위한 영상
사실 집밥에 관한 요리 프로그램들은 모두 다 흥행했던 것 같습니다. 집에서도 따라 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개인 유튜브도 많이 있겠지만 저는 TV 프로그램 위주로 적어드리겠습니다. 이유는 좋은 채널들이 셀 수 없이 많고 유명한 TV 프로그램은 전문가분들이 많이 나와서 노하우를 익히기 좋고 또한 영상도 전문가분들이 찍고 편집하기 때문에 더 보기 좋다는 개인적인 의견 때문입니다. 사실 추천이라고 하기 무색하게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1) 집밥 백선생
시즌3까지 나왔을 정도로 흥행한 프로그램입니다. 역시 백종원 님의 파급력이란 엄청납니다. 사실 백종원 님이 나온 프로그램은 다 잘되었고 유튜브 채널마저 하루 이틀 만에 100만 명을 찍어 큰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어쩌면 집밥 요리의 문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즌별로 총정리해놓은 블로그들도 있으니 혹시 풀버전으로 보실 분들은 총정리 블로그 글을 보고 필요한 레시피가 있는 편을 찾아보시면 될 것 같고, 짧은 클립으로 보실 분들은 유튜브에 검색하여 보시면 되겠습니다.
2) 수미네 반찬
tvn에서 진행했던 프로그램입니다. 간장게장으로 많이 유명하신 분이죠. 왜 많은 분들이 주목을 하고 열광하는지 궁금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보고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 전수받은 레시피가 많아 보였는데, 볼 때마다 감탄을 금치 못하고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히 tving 멤버십을 가입한 저희 친언니 덕분에 저는 다시 보기 풀버전으로 챙겨봤는데 유튜브에 검색해도 나오니 검색해서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3) 백종원의 요리 비책
백종원 님의 개인 유튜브입니다. 재료가 없다면 대체재료까지 또한 있는 재료 중에도 필요 없으면 빼도 된다는 쿨한 설명과 센스 있고 재미있는 편집까지 있으니 누구나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자취생, 요리 초보에게 정말 딱이죠. 사실보다 보면 편집기술에 놀라 ‘와 저걸 어떻게 했지’ 하며 더 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마늘농가가 어려울 땐 마늘을 사용한 요리, 양파농가가 어려울 때는 양파를 이용한 요리 등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데 앞장서기도 하십니다.(맛남의 광장에서도 어느 지역, 농가에서 얻은 특산물들로 요리를 하고 초대해서 대접하기도 하죠.) 논외로 골목식당에서도 정말 여러 가지 종류의 요리를 다 설루션 하시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보통 그 요리를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을 초빙해서 설루션을 주는 게 일반적이겠지만, 백종원 님께서는 다 아우르고 계셔서 어떤 요리든 설루션을 척척 해주시는 걸 보고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가지고 계셔서 최근 롤모델은 백종원 님이십니다.
4) 베리 TV - 세계의 99 밥상
잘 알려지지 않아서 생소하실 수도 있지만 시즌 2까지 제작된 나름 잘 나갔던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아기자기한 편집도 눈에 띕니다. 저도 지인에 의해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세계의 99 밥상은 이름 그대로 세계의 요리를 두 MC분께서 레시피대로 시연해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에서 어렵지 않게 외국 요리를 따라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9,900원으로 떠나는 여행이라고 했지만, 몇 년 전에 제작 방영된 프로그램이라 물가는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3. 에필로그
개인 유튜브는 취향을 많이 타기 때문에 취향대로 찾아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더 좋은 유튜브 채널들도 분명히 많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글을 쓰기 위해 다시 찾아보니 조금 더 요리에 대한 열정이 불타오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EBS에서 하는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배민 아카데미에서 가끔 레시피를 선보이는 영상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사실 제일 좋은 것은 내가 하고 싶은 음식을 다루는 음식점에서 일을 하며 현장에서 배우는 게 제일 좋습니다만, 제 글도 아직은 그 단계까지 안내하지 못했으므로 너무 조급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시국도 시국인지라 항상 기본을 다지고 천천히 상황을 보며 미래를 위해 이기는 싸움을 할 준비가 되었을 때 더 오래, 더 멀리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다시 한번 칼을 움켜잡고 멀리 나아가는 그날을 꿈꾸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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